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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예측2016-건자재 수급전망] 레미콘·철근 늘고 시멘트 수요 하락

웹_진 2016. 1. 2. 06:51

레미콘ㆍ철근ㆍ시멘트 등 건설에 쓰이는 주요 자재의 2016년 수급전망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자재별로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가 한국철강협회 등 8개 자재 관련 기관의 자료를 받아 추산한 결과다.

먼저 레미콘 수요량은 1억5160만㎥으로 예상됐다. 작년보다 1.5% 늘어난 양이다. 철근은 1096만t, 시멘트는 5470만t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 상승하고, 0.9% 하락할 걸로 점쳐졌다. 도로 건설에 활용되는 아스콘은 전년대비 3.22% 줄어든 1500만t 수준으로 예측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부담 등으로 신규 도로공사 발주 없이 유지 관리에 치중하고 있는 영향이다.

지난해엔 저금리 기조를 앞세운 정부의 시장활성화 대책으로 민간 주택건설 경기 회복세가 확대됨에 따라 이런 건설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레미콘 수요량은 2014년 대비 9.5%나 늘어난 1억4940만㎥로 집계됐다. 철근은 1086만t(8.4% 증가), 시멘트는 5526만t(3.8%), 콘크리트파일은 790만t(21.3%)이었다. 다만, 아스콘은 지자체가 복지 부문에 예산을 집중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죄면서 수요량이 전년대비 3.15% 하락한 1550만t을 기록한 걸로 집계됐다.

한편 대한건설협회가 조사한 ‘2016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16만857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기(작년 9월 1일)에 비해 3.20%, 전년 동기(작년 1월 1일) 대비 6.29% 오른 액수다.

분야별로 보면, 91개 일반공사 직종 임금은 전반기 대기 3.14% 상승했다. 광전자 5.34%, 문화재 3.52%, 기타직종은 5.08% 올랐다.

협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정부의 추경집행과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토목투자 감소세가 완화했고, 저금리 상황 속에서 주택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건설투자가 활발히 이뤄진 게 임금상승의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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